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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바이오코리아, "약효, 편의성, 가성비 3박자 갖춘 안구건조증,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중"

2019-11-01 · EyebioKorea, Inc. · original eyebiokorea.com ↗

양재욱 아이바이오코리아 대표 안과 질환 망라하는 동물모델 및 세포모델 확보 통상 3 개월 이상 걸리는 약효분석 보름 이내로 단축 안구건조증 , 황반변성 , 녹내장 치료제 개발 중 안구건조증치료제는 연내 임상 2 상 시작 애완동물용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 △ 양재욱 아이바이오코리아 대표가 부산 본사에서 신약 개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. “ 안과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세계 최고 기업이 되겠다 .” 양재욱 아이바이오코리아 대표 (51) 가 밝힌 포부다 . 부산에 기반을 둔 바이오벤처 아이바이오코리아는 안과 질환 치료제의 약효 검증과 분석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. JW 중외제약 한림제약 등 제약사들도 안과 의약품의 약효 검증을 이 곳에 맡길 정도다 . 인제대 부산백병원 안과 교수인 양 대표가 20 년 넘게 안과 분야 임상 경험과 신약 후보물질 ( 파이프라인 ) 개발 노하우를 쌓아온 덕분이다 . 그는 “ 안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벤처 중에서는 드물게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에 이르기까지 경험과 노하우를 두루 갖고 있다 ” 고 말했다 . 부산 동래에서 자란 양 대표는 어렸을 적부터 파일럿이 꿈이었다 . 고교 시절 공군사관학교 진학을 꿈꿨다 . 하지만 의대 진학을 바랬던 부친의 뜻을 좆아 인제대 의대에 들어갔다 . 인제대 의대생으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파이오니아에서 보컬을 맡아 강변가요제에 참가하기도 하는 등 끼를 가진 젊은이였다 . 양 대표가 전공분야를 안과로 선택한 것은 연구도 하면서 수술 기회까지 있는 분야라는 판단에서였다 . 그는 “ 내과 질환 , 전신질환 등이 눈과 관련성이 많아 수술 기회가 의외로 많다 ” 고 했다 . 안과 분야의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. 안과는 치료제와 의료기기 시장이 매년 10% 이상 성장하는 분야다 . 전기 사용이 늘어난데다 고령사회가 되면서 안질환 환자가 많아지고 있어서다 . 그는 “ 전기 때문에 밤에도 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눈이 끊임없이 자극을 받아 안질환이 발생한다 ” 며 “ 노령 인구가 늘면서 눈의 노화로 인한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” 고 했다 . 특허 기술 아까워 창업 결심 양 대표가 창업의 길에 들어선 계기는 보건복지부의 병원특성화 사업이다 . 2012 년부터 5 년 동안 진행됐던 이 프로젝트 연구로 국비 50 억원 등 100 억원을 지원 받았다 . 지방대 의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사업자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. 양 대표가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를 따내자 학교 측이 파격 지원을 했다 . 40 평 규모의 안과 동물실험실을 마련해준 것이 대표적이다 . 당시 국내 대학에서 흔치 않은 시설이었다 . 그는 “ 실험 공간이 확보되면서 본격적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작업을 시작했다 ” 고 말했다 . 양 대표는 이후에도 굵직굵직한 국가과제를 따냈다 . 2015 년에는 복지부로부터 안과질환 T2B 기반 구축센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. 국비 75 억원 등 110 억원의 대형 연구과제였다 . 사업기반이 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였다 . 당시 서울아산병원은 항암 , 연대 세브란스는 심혈관 , 인하대병원은 소화기 , 가천길병원은 내분비 , 한국독성연구소는 호흡기 분야 과제를 수주했다 . 지방 대학병원이라는 핸디캡을 안고서도 프로젝트를 따낸 것은 안과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올린 덕분이었다 . 양 대표가 지금껏 수주한 국가과제 규모는 300 억원에 이른다 . 과학자 한 사람이 따낸 국가과제 연구비 규모로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다 . 그는 “ 국가과제 등을 수행하면서 쌓은 연구 노하우와 특허 기술을 썩히기가 아쉬워 창업을 결심했다 ” 고 말했다 . 아이바이오코리아가 국내외에 등록했거나 출원한 특허 건수는 총 65 개다 . 해외서도 인정하는 약효 분석 기술 양 대표는 회사를 세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바이오기업 크라우드 브레이크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.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익상편 안약 치료제의 약효 평가를 의뢰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. 양 대표가 국제학술지 등에 발표한 논문을 보고 수소문 끝에 연락을 한 것이었다 . 이것이 인연이 돼 크라우드 브레이크가 미국 식품의약국 (FDA) 의 승인을 받은 임상 3 상에 아이바이오코리아가 참여하기로 했다 . 양 대표는 “ 약효 평가를 제대로 하려면 동물모델과 평가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 ” 며 “ 평가 기술과 장비 , 정확한 동물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제약사들도 약효 평가를 맡기고 있다 ” 고 했다 . 아이바이오코리아는 22 종의 동물모델과 13 종의 세포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. 동물모델은 실험용 생쥐 등에 특정 질환을 발현시켜 치료제 효능 등을 시험할 때 쓰는 실험 동물이다 . 양 대표는 “ 현재 보유 중인 동물모델과 세포 모델로 대부분의 안과 질환에 대한 약물 효과를 따져볼 수 있다 ” 고 했다 . 이 회사는 5 ㎜ 밖에 안되는 임상용 생쥐 눈을 정밀검사할 수 있는 장비 등 다양한 눈 검사 장비도 갖추고 있다 . 물고기 모델도 확보했다 . 열대어 제브라피시를 활용한다 . 그는 “ 제브라피시는 6 일만에 알을 낳는데다 눈이 앞으로 톡 튀어나와 있어 안과 약물 효과를 단기간에 분석하는데 유용하다 ” 고 설명했다 . 다양한 동물모델 등에 힘입어 약효 분석 시간을 크게 줄였다 . 그는 “ 안과 약물 분석에는 대개 3 개월 이상이 걸리는데 우리는 13 일이면 약효 분석을 끝낼 수 있다 ” 며 “ 약효 분석에 걸리는 시간이 줄면 그만큼 의약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” 고 설명했다 . 아이바이오코리아가 약효 분석을 대행해준 국내외 제약사는 60 여곳에 이른다 . 약효 분석뿐 아니라 의약품 개발 방향까지 컨설팅하고 있다 . 양 대표는 “ 황반변성의 경우 초기와 후기의 기전이 서로 다른데 이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고 중구난방으로 환자를 모집하는 일이 많다 ” 며 “ 잘못된 임상 설계를 바로 잡아주기도 한다 ” 고 했다 . 내년부터 본격 임상 아이바이오코리아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 ( 파이프라인 ) 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, 황반변성 치료제 , 녹내장 치료제 등 3 개다 . 안구건조증 치료제 ‘EB-101’ 은 지난해 9 월 국내 임상 1 상을 마치고 2 상을 준비 중이다 . 조만간 2 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. 양 대표는 “ 임상 1 상에서 독성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” 며 “ 경쟁 약물에 비해 뛰어난 효능도 보였다 ” 고 했다 . 시장 규모가 6 조원에 이르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미국 앨러간의 ‘ 레스타시스 ’, 샤이어의 ‘ 자이드라 ’ 등이 주도하고 있다 . 하지만 이들 치료제가 안고 있는 약점을 파고들면 승산이 있다는 게 양 대표의 판단이다 . 레스타시스는 염증을 잡아주지만 따갑다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. 자이드라는 각막 상피 보호 효과는 좋지만 염증 치료 효과는 상대로 떨어진다 . 그는 “EB-101 은 눈물 분비를 늘려 각막 상피 보호는 물론 항염증 효과가 기존 치료제 보다 뛰어나다 ” 고 강조했다 . 임상 2 상은 40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~4 개월 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. 그는 “ 내년 하반기에는 국내와 해외에서 임상 3 상을 동시에 시작할 예정 ” 이라며 “ 임상 2 상이 종료되면 다국적제약사 등에 기술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” 고 말했다 . 황반변성 치료제 ‘EB-102’ 는 비임상을 완료했다 . 중국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펩타이드 물질의 단점인 염증 부작용이 이 약물에서는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. 양 대표는 “ 국내에서 1 년 정도 영장류 독성실험을 한 뒤 내년 하반기께 국내와 해외에서 임상 1 상에 착수할 계획 ” 이라고 했다 . 그는 EB-102 가 아일리스 루센티스 등 기존 황반변성 치료제와 경쟁할 포인트로 가성비를 꼽았다 . 항체 치료제인 아일리스와 루센티스는 눈에 맞는 주사제로 환자들의 거부감이 큰데다 1 회 투약 비용은 80 만원 안팎으로 비싸다 . 반면 EB-102 는 안약으로 개발하고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 . 펩타이드 기반이어서 가격을 10 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. 그는 “ 황반변성은 65 세 이상 고령자의 25% 가 앓는 질환 ” 이라며 “ 고령화 때문에 10 조원 안팎인 세계 시장이 매년 10~20% 성장하고 있다 ” 고 했다 . 녹내장 치료제 ‘EB-103’ 도 비임상을 마친 단계다 . 하지만 임상 1 상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. 안압을 낮추는 효과가 뛰어난 기존 녹내장 치료제 시장을 파고들기가 아직은 수월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. 그는 “ 기존 치료제는 안압만 낮춰주지만 EB-103 은 시신경을 살리는 효과가 있어 다국적제약사로부터 공동개발 제안을 받았다 ” 면서도 “2022 년까지는 시장 추이를 지켜본 뒤 본격적인 개발 시기를 정할 것 ” 이라고 했다 . 동물용 치료제도 개발 아이바이오코리아는 애완동물용 치료제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. 올초 비임상대행업체인 KPC 연구소와 손잡고 설립한 인스웰을 통해 애완견들이 많이 앓는 안구건조증과 아토피 , 신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. 관절염 알러지 등으로 치료 분야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. 시약 생산과 완제품 판매 파트너도 확보했다 . 양 대표는 “ 지난 6 월 종근당 계열인 경보제약과 공동개발 협약도 맺었다 ” 며 “ 경보제약이 원료의약품뿐 아니라 시약을 생산하고 판매도 맡는다 ” 고 했다 . 동물용 의약품 시장에 뛰어든 것은 수익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. 사람용 안과 치료제와 달리 동물 의약품은 개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시장 전망도 밝다 . 그는 “ 국내 시장을 우선 공략한 뒤 세계 동물 의약품 주력 시장인 북미 유럽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 ” 이라고 했다 . 아이바이오코리아는 3~4 년 뒤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. 양 대표는 “EB-101 과 EB-102 의 임상 3 상이 완료되는 시점을 상장 시기로 잡고 있다 ” 며 “2022 년 말이나 2023 년 초가 될 것 ” 이라고 했다 . 양 대표의 경영철학은 나눔이다 . 내 몫이 100 이라고 할 때 그것을 1000, 2000 으로 키우면 자연스럽게 임직원 투자자 등과 몫을 나눠가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. 출산한 직원에게 사비로 유모차를 사주는 것도 이런 믿음이 있어서다 . 그는 “ 서로 나누면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하게 되고 회사에는 그 갑절의 보상이 돌아온다 ” 며 “ 임직원에게 해외연수 기회 등 인센티브도 고루 제공하려고 한다 ” 고 말했다 . 박영태 기자 [email protected] 원본기사 링크 : https://www.hankyung.com/it/article/201911017717i 이전글 아이바이오코리아, 경보제약과 동물용 신약 개발 맞손 다음글 아이바이오코리아 '안구건조'에 '황반변성'까지…해외시장 공략한다, 목록 본사 :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복지로85번길 11-9, 2층 │ T. 051-894-0111 │ F. 051-890-5755 연구소 :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진사로83번길 81, 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